한없이 이해받고 싶었던 날, 그를 만났다
카페에서 사람들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, 인영. 그곳에서 자주 마주치는 그, 희수가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인다. 어느 날, 희수는 인영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, 두 사람은 카페에서만 만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 메이트가 되기로 한다.
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들을 털어놓으며 희수에게 오랜만의 설렘을 느끼는 인영.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숨 막히는 현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끼고, 미묘한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게 되는데…